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16세 반효진 사격 금메달 리스트

by oneness1 2024. 7. 30.
반응형

16세반효진 사격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선수는 29일 프랑스 샤토루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

 

16세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됐는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거두었다.

 

나이에 맞지 않게 반선수는 자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을 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 한국에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안겨준 주인공이다.

 

반효진선수는 이날 금메달을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계올림픽을 목에 건 대한민국 선수이다. 역사상 2007년 9월 20일생인 반효진은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올림픽 시상대 금메달 자리에 올랐다. 이는 1988년 서울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리스트인 윤영숙 17세가 갖고 있던 최연소 신기록을 36년 만에 경신했다.

반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사격을 하는 친구를 따라 총을 잡게 되었는데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펼치기도 했다고 한다.

 

28일 열린 본선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메달의 색깔을 금빛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60발 합계 634.5점을 쏴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 노르웨이 선수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기록 632.9점을 경신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사격에서 신기록을 수립하기는 1988 올림픽 남자 공기소총 안병균선수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 진종오에 이어 세 번째 선수이다.

 

결승전에서도 반효정선수는 공기소총에 천재성을 보여주었다.

 

16세반효진 사격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공기소총 10m 결승은 선수들이 1 발당 10.9점 만점을 10발을 격발 한 뒤 두발씩 사격하여 최하위가 한 명씩 떨어지는 '서든데스'방식으로 진행한다.

 

반선수는 첫 10발에서도 104.8점을 기록하고 사격 강국인 중국이 자랑하는 천재 황위팅 105.5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후부터는 맹추격을 시작했고 결승에서 18발을 쏴 190.0점을 기록하고 189.9점인 황위팅을 제쳤다. 22발을 쐈을 땐 232.3점을 찍으면서 231.0점을 낸 중국의 황위팅과의 점수차를 크게 냈다. 소총의 경우 1점 차지만 1에 차기를 따라잡기 어려운 경기이다.

 

16세반효진 사격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황위팅과 단 둘이 벌인 금메달 경이에서 9.9점, 9.6점을 기록하여 황위팅을 추격하게 되었다. 결국 반선수는 황선수와 함께 251.8점으로 동점이 됐고, 마지막 한 발로 메달의 색깔이 단락을 이루기도 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먼저 소총을 쏜 황위팅선수가 10.3점으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냈으나 반효진 선수는 10.4점 점수를 내면서 0.1점 차로 반효진 선수는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경기장은 명승부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과 중국의 소총 천재들의 경기에서 한국이 이기는 쾌거를 보였다.

 

반효진선수의 사격입문기는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적 같다. 보통 올림픽을 출전하려면 10 ~ 20년을 훈련 끝에 출전하게 되는데 반선수는 단 3년 만에 어려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했던 파리 올림픽 대표로 발탁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선발전에서 1위를 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래서 반효진을 사격으로 이끈 친구게 큰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선수는 지난 5월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개최된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2025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원래 목표이고 경험을 쌓기 위해 편한 마음으로 선발전에 출전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감사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29일 반선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두 발 연속 9점대를 쏴 슛오프까지 간 것에 대해선 "두 발을 그렇게 크게 과녁밖으로 뺄 줄은 몰랐다"며 슛오프는 그냥 심호흡하고 똑같이 쐈다고 전했다.

 

 사격에 입문한 뒤 파죽지세로 올림픽 무대까지 섰지만 반효진은 최근 시련을 겪기도 했다. 29일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박하준선수와 함께 준비하다 파트너가 최대한으로 바뀐 것인데 한국이 혼성 쿼커를 한 장만 받았다가 한 장 더 늘어 두 장이 되면서 박하준, 반효진 조가 박하준, 금지현 조로 바뀐 바 있다.

 

그런데 박하준, 금지현 조는 은메달을 땄고 최대한, 반효진 조는 22위로 본선 탈락했다. 반효진선수는 금메달은 따고 나서 소감을 전했는데 "제가 못해서 바뀐 게 아니라 지현언니가 너무 잘해서 바뀐 거다. 그렇게 해서 메달을 따서 너무 기뻤고, 저도 소름이 돋더라"라고 전했다. 실제로는 박하준, 금지현 조가 출전한 혼성 결승을 지켜보며 응원도 하기도 했다.

 

한국은 반효진선수가 금메달을 따면서 새 전성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16세반효진 사격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대회 첫날 박하준, 금지현 조가 은메달로 시작하여 28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 김예지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누는 쾌거를 달성했고 2016 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 진종오선수가 8년 만에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반응형